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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철부대W' 출연자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곽선희는 "작년에 '강철부대W' 촬영하고 방송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 군인으로서 출연한 거지 여자 만나려고 출연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주 가던 빵집이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카운터에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강철부대' 출연자로 저를 알아보고 계속 저를 보며 웃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고 커피 만드는 뒷 모습을 보고도 반했다. 빵을 사고 나가면서 DM 달라고 먼저 플러팅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주변에서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결혼 생각은 너무 빠른 거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남녀 커플이 3개월, 6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언니를 만나며 결혼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됐고 같이 살고 싶고 우리를 닮은 아기들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출연했다. 그는 최근 동성연인과의 열애 사실을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