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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성일이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연쇄살인범이자, 정신과 의사 이영훈을 연기한 정성일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빠져들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감독님이 연출을 잘해주시면, 보시는 관객 분들도 충분히 빠져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 연쇄살인범을 연기한 소감도 전했다. 정성일은 "사실 연쇄살인범을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의사'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심리학적인 부분을 공부했다고 할 순 있지만, 감독님과 논의했을 때 영훈이라는 캐릭터가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어떻게 하면 백선주라는 기자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도 고민해 봤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