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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부르주아·아돌프 고틀리브·김환기 작품 등 선보여
올해로 네 번째인 프리즈에는 국내외 12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110여개)보다 소폭 늘었다.
세계 5대 화랑으로 꼽히는 거고지언(가고시안)과 페이스,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하우저 앤 워스 외에도 글래드스톤이나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등 정상급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 갤러리 중에서도 갤러리현대와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등이 부스를 낸다.
이들은 루이스 부르주아와 조지 콘도, 우고 론디노네, 헤르난 바스, 무라카미 다카시, 아돌프 고틀리브 등 세계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환기, 박수근, 백남준, 서도호, 김창열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나온다.
'포커스 아시아' 섹션은 아시아 전역의 갤러리가 참여해 신예 작가들을 소개한다.
한국화랑협회가 여는 키아프에는 17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206개)보다 참여 화랑을 줄여 내실을 다졌다. 이 중 3분의 1이 해외 갤러리다.
메인 섹션인 '키아프 갤러리'에는 153개 갤러리가 부스를 내고 다양한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박서보나 김창열, 김택상 등 국내 작가부터 실 설치 작업 작가 시오타 지하루, 스위스 출신 우고 론디노네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도 대거 출품된다.
신진 작가와 갤러리를 위한 '키아프 플러스' 섹션과 10인의 유망 작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한 특별전 '리버스 캐비닛'도 마련된다.
프리즈와 키아프는 3일 VIP 사전관람(프리뷰)으로 열리고, 일반 관람은 4일부터 가능하다. 프리즈는 6일까지, 키아프는 7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서울 전역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진행된다. 서울 갤러리 밀집 지역인 한남동(2일)과 청담동(3일), 삼청동(4일)에서는 갤러리들과 미술관이 늦은 밤까지 문을 열고 전시회와 공연, 파티 등으로 미술 애호가들을 맞이한다.
키아프는 서울시 도심형 전시 플랫폼 미디어 아트 서울과 협력해 서울 도심 주요 거점에서 대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프리즈는 서울 중구 약수동에 마련한 상설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 서울'에서 개관전으로 김재석 큐레이터가 기획한 '언하우스'를 개최한다.
laecorp@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