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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6개, 도 지정 22개 종목 전승자가 직접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 시연, 체험을 통해 제주 무형유산 가치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공연 형식을 벗어나 관객 참여형 마당극으로 진행해 전통의 흥과 해학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첫날인 5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칠머리당영등굿과 국가무형유산 제주큰굿 의식 재현이 펼쳐진다. 농업 활동에서 불렸던 제주농요와 제주를 대표하는 민요 공연도 이어진다.
6일에는 해녀노래, 방앗돌 굴리는 노래 등 제주의 노동요와 영감놀이, 행상소리, 제주시 창민요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갓이 화제가 된 가운데 국가유산 '갓일'(갓을 만드는 기술) 전승자들의 시연과 갓 쓰기 체험을 통해 전통공예의 멋을 경험해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탕건·망건 제작 시연, 제주 전통주 고소리술·오메기술 시음, 고분양태·정동벌립 체험 등을 통해 제주 전통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된다.
4일에는 사전 행사로 송당리 마불림제와 성읍 오메기술 등 무형유산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폭염을 고려해 5일은 오후 3∼7시, 6일은 오후 4∼7시에 운영된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