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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측, '12시간 혹사' 정면 반박 “배우가 원했다...억지 일정 아냐”

기사입력 2025-09-05 15:43


이수혁 측, '12시간 혹사' 정면 반박 “배우가 원했다...억지 일정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을 통해 오랜만에 현지 팬들을 만났다. 공연 시간이 길어지며 '12시간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소속사는 "배우의 진심이 반영된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5일 김수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수혁 배우의 중국 팬미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오가고 있어 정확히 밝힌다"며 리허설 15분, 팬미팅 본 공연 4시간 30분, 베네핏 2시간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공연이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로 인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당사는 배우의 컨디션과 의사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배우는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난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는 뜻을 거듭 밝혔고, 그 진심이 반영돼 예정보다 긴 시간 팬들과 함께했다"고 전했다.

또한 팬미팅 종료 후 안전 문제로 인해 주최 측이 "팬분들의 퇴장이 완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배우는 모든 팬들이 귀가한 뒤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장 온도와 관련해서도 "냉방 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더웠던 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끝까지 책임을 다한 배우와 함께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 현장에서 과도한 일정으로 '혹사 논란'에 휘말렸다.

대만 매체 EBC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수혁의 중국 항저우 팬미팅 현장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최 측의 무리한 티켓 판매로 인해 이수혁은 무려 12시간 동안 수천 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야 했다.


이수혁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팬들과 만남을 이어갔지만, 온몸이 땀으로 젖은 채 지쳐 비틀거리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전해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이건 팬미팅이 아니라 혹사다", "12시간이면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힘들다",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된 거냐" 등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이수혁의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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