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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하석진이 으리으리한 본가를 공개했다.
하석진은 "(작년에) 어머니가 해외에 나가신 걸 모르고 있다가 수도 파이프가 터져서 집에 물난리가 나서 공사를 했다. 어머니와 원치 않던 5~6개월 동거도 했었는데 어머니가 그 PTSD로 중간 중간 가서 체크를 해보라 해서 몇 번 가봤다"고 이번에도 어머니의 귀국 전 집 관리를 하러 왔다고 밝혔다.
하석진의 집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방을 하나하나씩 소개하기로 한 하석진은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를 가리키며 "여기는 지하로 내려가는 '기생충' (같은 곳이다.) 주차장이라 지하에 공간이 있는데 어머니가 여기를 별로 공개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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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도 어머니의 취향이 가득했다. 오래된 CD를 하석진은 "저는 어릴 때부터 일요일은 항상 베토벤, 브람스 카라얀 이런 클래식과 함께 해서 지금도 클래식을 들으면 토스트를 구워 먹던 일요일 아침이 생각난다. 이 CD가 아직도 있다"고 밝혔다.
벽난로까지 있는 유럽 감성의 거실에는 벨기에 브뤼셀의 미니 오줌싸개 동상부터 남농 허건의 그림도 있었다. 제작진은 "이런 거 감정 받으면 진짜 비싼 거 아니냐"고 물었고 하석진은 "이거 진짜 옛날부터 있던 그림"이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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