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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만추3' 최종 커플 황보와 송병철이 서로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황보는 "비만 안 왔으면 첫 데이트니까 좀 예쁘게 입고 싶었다"며 첫 데이트 의상에 아쉬움을 내비쳤지만, 송병철은 그런 황보의 모습도 귀엽다는 듯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황보는 "내 일상이 궁금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송병철은 "네가 테니스 결승전 보라고 해서 그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황보는 "그거 감동이었다. 다들 ('오만추' 단톡방에서는) 관심 없어 했는데 오빠가 '이거 맞지?'하고 채널 틀어서 보여줘서 감동 받았다. 낚시 두 번도 더 흔쾌히 같이 가줄 수 있다"고 말해 송병철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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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사람은 서로 최종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황보는 "난 아쉬웠으니까 오빠 (초를) 켰다. 오빠가 내 초를 안 켰더라도 그냥 켤 생각이었다"며 송병철에 대한 호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나는 진짜 오빠가 나를 선택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송병철은 "난 직업이 코미디언이니까 리액션 좋은 사람이 사실 좋다. 내 개그가 되게 유치하고 모자라지만 그래도 (네가) 웃어주지 않냐"며 "나는 티키타카가 되게 중요하다. 네 리액션이 좋다"고 고백했다. 황보는 "병맛 개그라도 나는 재밌으면 된다"며 "안 웃길 때는 진짜 냉정하게 안 웃는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