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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후에도 여전히 활약 중인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200회를 맞았다. 최근 두 사람의 출연에 대한 시청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서하연 PD는 이번 회차를 맞아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또 제작진이 매회 신경 쓰는 포인트로 '의외성'을 강조하며 "접점이 없어 보이는 게스트가 MC들과 티격태격할 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귀띔했다.
출연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서 PD는 "네 MC 모두 예능 체질이다. 몇 년을 함께해도 늘 초심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새 출발을 알린 이상민과 김준호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순히 이혼의 아픔을 넘어 다시 사랑을 찾고 인생 2막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돌싱 예능이 아닌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재정의, 논란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