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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H.O.T.장우혁이 오채이와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다.
식당에서 이정진은 상대의 물을 따라주는가 하면, 시원한 동치미도 가득 담아 건넸다. 또한 고기를 구우며 먹기 편한 고기 크기까지 물어보는 등 세심한 매력을 발산했다. 달달한 기류 속, 소개팅 상대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지?"라고 물었다. 이정진은 "자기 일을 했으면 좋겠고, 키가 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상대는 고개를 끄덕였는데, 이를 본 '교장' 이승철은 "정진이가 임자를 만난 것 같다"며 긍정의 촉을 세웠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좋아하는 음식 취향과 반려동물 이야기까지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정진은 "내일은 뭘 하시냐?"라고 박력 있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직후 그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실제 어떤 성격일까 궁금했다. 각자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한 번 보고 판단하겠냐"며 소개팅 상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과연 두 사람이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장우혁과 오채이의 놀이공원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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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장우혁은 H.O.T. 히트곡인 '캔디'의 뮤직비디오 배경이었던 회전목마로 갔다. 여기서 그는 자신들을 알아보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 "채이야, 같이 인사하자. 이제 내 여자니까~"라고 해 '심쿵'을 유발했다. 급기야 그는 "우리 손 잡을까?"라며 오채이에게 손을 내밀어 손잡기에 성공했고, 회전목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다가 깜짝 포옹까지 해 달달한 투샷을 남겼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야경 맛집'으로 이동했다.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두 사람은 근처서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보자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우혁은 "결혼식이라는 이벤트보다는 그 후의 생활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오채이는 "나도 그렇다"면서도 "단 하나, 웨딩드레스는 입고 싶다"고 말했다. 장우혁은 "나 역시 턱시도 입고 아내와 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호응했다. 데이트 말미, 장우혁은 "오늘을 되돌아보니까 채이가 내게 특별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지하게 고백했다. 이어 "지난번에 말했던 것(진지하게 만나고 싶다)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오채이는 잠시 고민하더니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를 하고 싶다 보니까 아무래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 신중하게 서로를 알아가 보는 게 어떨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오채이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특별하고 오빠가 점점 더 특별해지고 있다. 만날 때마다 설렌다"고 해 장우혁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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