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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원톱이다. 하지만 빛나는 커리어나 결점 없는 비주얼보다 완벽한 건 바로 '인성'이다. 데뷔 이래 쭉 꽃길만 걷고 있는 임윤아의 얘기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n차 전성기를 연 임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윤아는 "인기를 체감 못하다 '유퀴즈 온 더 블럭' 연락이 왔다고 해서 약간 체감했다. 사람들이 저를 마주치면 '연지영 씨'라고 말해주고 '태권도 하느라 힘들었겠다'고 해주는 걸 보고 느낀다. 장태유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작년 초 웹소설을 보내주셔서 읽었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감독님과 초기 단계부터 같이 걸어나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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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너는 내 운명' '신데렐라 맨' '더 케이투' '빅마우스' '킹더랜드' 등의 드라마와 '공조' '엑시트' 등 영화에 출연하며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하지만 가수로서의 성공이 너무나 대단했던 탓에 연기 초반에는 아이돌 출신이란 선입견과 싸우기도 했다.
임윤아는 "가수와 연기 활동 어느 하나 소홀히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런 시선이(선입견) 있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제가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컸다. 잘하면 좋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었다. 먼저 얼굴을 비춘 활동의 인기로 얻게 되는 기회도 당연히 있다. 그것조차 잘해내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끄덕일 수 있을만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안그러고 싶어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제가 하기에 달린 듯 하다"고 털어놨다.
또 "춤을 추다보니 몸 쓰는 연기, 액션이나 와이어 타는 연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30대는 정말 바쁘게 지냈다. 항상 일하면서 다음 스텝으로 가니까 제가 스스로 알고 있는 게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가 바라보는 것들이 아닌, 나를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