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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승기가 '진정한 행복'에 대해 깊은 명상에 빠졌다.
특히 가수 이승기는 "가수로서, MC로서, 배우로서 20년간 쉬지 않고 달려왔는데, 남들한테 인정받기 위해서였나? 아니면 진정 내 행복을 위해서였나? 명상을 알게 된 후 비로소 그 질문을 던져보게 됐어요"라고 전한다.
이승기는 지난해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차 기소되자 "연을 끊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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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디톡스'는 어떻게 가능할까? 초등학생 시절부터 40년 넘게 명상을 해온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22년 차 명상 고수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서울대학교에서 명상강의를 해온 종교학자 성해영 교수, 명상적인 공간에 심취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걷기명상 예찬론자인 스타트업 대표 윤수영, 이제 막 명상의 세계에 입문한 가수 이승기의 인터뷰를 통해, 명상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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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명상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뇌과학자 장동선은 "명상은 뇌 속의 잡생각을 가라앉히고 생각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생각을 하라는 얘기인가?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 들어도 모르겠고 헷갈리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명상이란 도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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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가 급격한 문명의 발달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생각하는 힘'에 있었다. 그런데, 그 생각으로 지치고 힘든 시대가 되었다. 복잡한 생각과 복잡한 마음으로 휘둘릴 때 인간은 생각과 행동의 오류를 범한다. 내면이 어지러워 혼탁해졌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인간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명상을 통한 자아성찰을 함으로써, 삶의 해답을 구했던 것이 아닐까. 명상하는 많은 이들이 스스로 던지게 된다는 바로 그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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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현정은 무대에서 연주할 때 곧잘 명상의 상태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에게 음악은 곧 명상이고 명상은 곧 음악이다. '천재 피아니스트'라 불리며 12살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프랑스로 조기유학을 떠나 쉽지 않은 외국 생활을 버티는 과정에서 "명상이 자신을 지탱했다"는 임현정. 22년 차 명상의 고수인 그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치유법으로 주저 없이 명상을 권한다.
'명상인류' 2부작은 현대인의 마음수행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명상'의 원리와 깊이, 실천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KBS 1TV <다큐ON>을 통해 오는 9월 13일(토) 밤 10시 15분에 1부가, 9월 14일(일) 저녁 8시 10분에는 2부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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