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새롭게하소서' 윤영미가 두 아들 미국 유학 뒷바라지를 돌아봤다.
16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서는 '이 영상에서 윤영미는 몇 번 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두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낸 윤영미는 "돈 있어서 유학간 게 아니다. 사람들이 돈 없다면서 뭐하러 유학을 보내냐 하시는데 다 사정이 있었다. 아이가 고등학교를 가려고 하는 시기에 검정고시를 보겠다더라. 네 맘대로 하라고 했다. 저는 아이들을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키웠다"며 "결론적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해서 '엄마는 프리랜서고 돈을 벌 자신이 없다. 다음달 얼마 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유학을 보내겠냐'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아들 유학을 보내라는 시어머니의 지지에 결국 아들의 뜻을 존중한 윤영미. 윤영미는 "아무 대책도 없이 보냈다. 12년이 됐는데 진짜 너무 기적 같았다. 매달 벌어서 매달 보냈다. 한 번도 돈이 남은 적이 없다 솔직히 너무 불안 초조했다. 돈 100만 원 남은 적이 없었다. 둘을 보내는 게 엄청난 돈이지 않냐"며 "남편한테 '다음달 어떡하지? 어떻게 보내지?' 했다. 수억이 드는데 고정방송도 없고 방송 출연료가 많지 않다. 홈쇼핑, 광고를 찍어야 돈이 들어오는데 그런 게 없으면 우리 애들 굶은 적도 많다. 저는 안절부절하는데 우리 남편은 늘 평안하다. 어쩔 때는 얄미워죽겠다. 그래도 남편이 택배 알바도 하고 편의점 알바도 하다 쓰러져서 응급실도 갔다"고 털어놨다.
윤영미의 첫째 아들은 컬럼비아 대학교 경제학과를, 둘째 아들은 프랫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윤영미는 두 아들의 유학이 기적이었다며 "사람한테는 돈을 꾸지 않게 해달라 기도했는데 아직 그런 적은 없다. 간당간당하게 학비를 채우게 된 게 정말 기적"이라고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