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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주현영이 시간을 순간 삭제한 토크 요정으로 거듭났다.
이후 주현영이 들려준 다채로운 이야기는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는 곧 베일을 벗을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를 향한 애정을 내비치며 본격적으로 수다의 향연을 펼쳤다.
주현영은 이번 드라마에 대해 "마음을 쏟아버리고 싶었던 작품"이라 소개한 만큼, 진심을 다해 촬영에 임한 그의 고품격 열연에 기대를 품게 했다. 더불어 대본 리딩 때부터 전여빈과 '뿅'하고 통한 느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는 후일담을 털어놓기도, 장윤주를 똑같이 성대모사하기도 해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주현영의 팔색조 같은 면모는 모두를 '주'며들게 했다. 전여빈, 장윤주의 칭찬 감옥에 갇히자 수줍어하는 그의 모습에선 귀여운 막내미가 물씬 풍겨졌는가 하면, 대화를 유려하게 이끄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 보여준 폭풍 리액션으로 에피소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처럼 주현영은 화요일의 토크 요정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재치 넘치는 언변과 출연진들과 같이 빚어낸 찰진 티키타카는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기 때문.
많은 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 주현영. 그는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예측불가한 변수 백혜지 역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맡은 캐릭터를 상상 그 이상으로 완벽하게 소화하기에, 모두를 긴장케 할 미스터리한 인물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십분 발휘할 주현영의 새로운 도전에 시선이 쏠린다.
주현영이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29일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