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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태풍상사' 행동파 이준호와 논리파 김민하가 함께 만든 시너지로 1997년 IMF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
행동파와 논리파가 만나 만들어낼 폭발적인 시너지는 IMF라는 시대의 태풍을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는 배우들의 설명을 통해 더욱 뚜렷해진다. 이준호는 "강태풍과 오미선은 살아온 과정과 성격, 생각하는 방식까지 정반대다"라며 "아무런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태풍상사에서 동고동락하며 서로를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시면서 시청자분들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한 그는 "강태풍과 오미선을 통해 설렘과 떨림, 응원과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강태풍과 오미선은 일희일비를 많이 한다. 그런데 그 모습이 오히려 진짜 솔직한 감정 같아서 예쁘고 소중하다 느꼈다"는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희일비가 조금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감정이 있기 때문에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엔 더 힘낼 수 있고 같이 일어설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런 솔직한 두 청춘의 모습이 성장으로 이어져 시청자분들이 응원하실 수 있게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을 강타한 위기로 인해 세상이 끝난 것만 같았던 시기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삶을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 그리고 감 좋은 행동파와 논리파가 만나 만들어낼 특별한 시너지가 안방극장에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오는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