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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재혼 후 난임으로 인해 계속되는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서동주는 "사실 오늘 오전에 난자 채취 시술을 하고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지금 생얼이고 피곤해보이죠'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해야 하나? 난자 채취하는 거 요즘 방송에 많이 나오지만 아주 쉬운 일만은 아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서동주는 "사실 주사 맞는 건 하나도 안 아프다. 아프죠, 아프긴 한데 그거에 비하면 실망감이나 절망감을 느끼는 게 훨씬 더 아프다. 요즘엔 그걸 더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다"라며 속상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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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근데 이게 채취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수정이 되어야 하고, 배아가 돼야 하고, 통배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러면 다음 달에 또 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또 약을 먹어야 한다. 이 시기가 힘들지만 소중한 시간인 것도 같아 잘 지내고 있다"라 밝혔다.
서동주는 "원래 제가 성격이 급한데 그걸 억누르면서 남편이 일하는 걸 그냥 지켜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고생하는 남편을 보며 미안한 서동주는 "배가 너무 당겨서 못한다"라 한탄했다.
서동주는 남편과 반려견 수영장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다소 늦어진 수영장이지만 서동주는 "겨울에 뜨끈한 물으 받아두면 되지"라며 긍적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한편 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지난 2010년 미국에서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해온 서동주는 지난 6월 29일, 경기 성남시 모처에서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방송인 장성규가 소속된 회사의 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을 준비하며 서동주는 경매를 통해 도봉구 창동에 있는 주택을 12억에 낙찰 받았다. 해당 지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어 겹경사를 맞았다.
다.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