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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마이 유스' 송중기가 난치병 진단에도 천우희의 고백에 웃음 지었다.
선우해는 어린 시절 학교를 갔던 것도, 다큐멘터리 출연도 성제연을 몇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서라면서 "만나는 사람 없으면 나랑 만나볼래?"라며 고백했다. 첫사랑이 소중했던 만큼 선우해와의 관계를 쉽게 바꿀 수 없었던 성제연은 고백을 거절하면서도 미안했다. 성제연의 진심에 선우해는 '친구2'말고 무엇이든 1순위로 해주면 충분하다고 미소지었다.
고백은 거절당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전과 달라져 있었다. 영화 '재로 만든 세계' 3편의 원작 판권 연장 계약을 위해 필엔터테인먼트를 찾은 선우해는 자신 때문에 직원들과 싸우는 성제연을 보고 화가 났다.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듣는 것도 속상했다. 성제연은 그런 선우해의 태도에 마음이 아팠다. 선우해가 어떻게 살았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던 성제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입에 선우해의 삶이 오르내리는 것이 더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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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선우해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아밀로이드증'을 진단받게 된 것. 선우해는 덤덤하게 언제 죽는지 물었고, 내일 당장일지 10년 후일지 모른다는 의사의 말에 심란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도 없는 상황에 우울해진 선우해 앞에 성제연이 나타났다. 한참 뜸을 들이다 "나 너 좋아해"라면서 고백하는 성제연의 해맑은 얼굴에 선우해는 이상하게도 웃음이 났다.
열아홉 선우해를 만나면 "인생 어차피 내기 같은 거다. 지나치게 많이 따는 날도 있고, 이래도 되나 싶게 탈탈 잃는 날도 있을거다. 넌 아마 많이 잃고 조금 얻는 날이 대부분일거다"라고 말해줄 것이라던 선우해. 미래가 불투명한 병을 진단받은 날 예상도 못한 '첫사랑' 성제연의 고백은 그에겐 빛이었다. "세상이 좀 아름답네"라면서 환하게 웃는 선우해의 모습은 애틋한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주말의 시작을 여는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Fuji TV의 OTT 플랫폼 FOD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및 인도에서는 아시안 엔터테인먼트 전문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마이 유스'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