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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신승훈이 '현역'이라는 걸 강조했따.
신승훈은 "35주년이라고 리메이크 앨범을 내거나, 과거 신승훈의 영광을 끄집어내서 만들고 기념하고 축하하고 싶지 않았다. 11곡의 신곡으로 꽉 채워서 아직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내일 공개되는데 설레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데뷔 35주년에 새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앨범을 준비한 과정도 돌이켰다. 신승훈은 "3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집에서 거의 곡을 썼는데, 나이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집에서 잘 안 나오더라. 그래서 제주, 가평 등 펜션으로 송캠프를 많이 갔다. 거기서 썼는데, 서울에 가서 객관적으로 모니터하면 다를 거라 생각했다. 술 먹고 연애편지 썼다가, 깨고 나서 찢는 느낌처럼 말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썼다. 이제는 열정과 무뎌짐이 찾아왔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10분 만에 썼는데 이제 못 그럴 거 같다. 가사는 무뎌짐 때문에 못 썼다. 가사를 쓰는데 등이 아프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승훈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즈'를 발매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