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화려한 날들' 정일우가 정인선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며 본격 삼각 로맨스의 서막을 열었다.
이상철(천호진)은 오랜 준비 끝에 필기시험에 합격하며 재취업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뎠다. 하지만 아들 지혁 생각에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속시원히 기뻐하지 못했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온 상철은 지혁과 과거 결혼 문제를 두고 또다시 언쟁을 벌이며 좀처럼 관계를 좁히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완(손상연)과 박영라(박정연)는 웹툰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성희의 감시를 피해 몰래 만화방으로 향했다. 처음 먹어보는 컵라면에 들뜬 영라는 지완과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성재의 도움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이상형의 조건대로 직장을 다니게 된 이수빈(신수현)은 자신의 계획대로 데이트를 성사시켰다.
|
이후 지혁이 카페에 설치한 걸쇠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은오는 한옥 단독 주택 계약을 직접 성사시켰다. 은오는 기쁨에 젖어 지혁에게 소식을 전했고, 지혁은 환하게 웃는 은오를 보고 자신이 은오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함께 현장을 찾은 두 사람은 집을 둘러보던 중, 썩은 서까래가 지혁 머리 위로 떨어지자 은오가 몸을 던져 그를 구했다. 이에 지혁은 대신 다친 은오의 출퇴근 길을 책임지겠다며 나섰지만, 자신이 느끼는 질투심에 혼란스러워했다.
방송 말미 지혁의 마음을 눈치챈 차철민(조한준)이 은오를 향한 지혁의 마음에 대해 넌지시 언질을 주자, 지혁은 마침 카페에 들어서던 은오를 보고 본능적으로 몸을 숨겼다.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에 비로소 은오를 향한 감정을 확실히 깨닫게 된 지혁의 모습은 향후 전개될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18회는 5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