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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이장우가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위해 조혜원과의 결혼을 1년 미뤘다고 고백했다.
이장우는 추석을 맞아 장을 보다 왔다고. 박나래는 "얘는 얘가 요리한다. 얘는 요리를 너무 잘한다"며 "예비 신부한테 '원래 이렇게 요리하냐' 했는데 원래 세 끼 이렇게 해먹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결혼을 약 한 달 앞둔 이장우. 박나래가 심경을 묻자 이장우는 "결혼이 둘이 하는 게 아니더라. 생각할 게 너무 많다. 미쳐버릴 거 같다. 심플하게 생각했는데 우리 마음대로 안 되는 게 많더라"라고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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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는 "원래 계획은 작년에 하는 거였다. 근데 팜유가 결성되면서 '나혼산'을 너무 하고 싶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장우는 'MBC 연예대상'에서 팜유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을 당시에도 수상소감에서 조혜원에게 "결혼을 미뤄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한 바 있다.
박나래는 "우리가 장우를 잡은 것도 있다. 장우가 조금 더 '나혼산'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하면 남을 수가 없지 않냐"고 말했고 이장우는 "이제야 내 인생을 찾은 듯한 그런 느낌인데. 팜유가. 결혼하고 못하게 된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 그때 사실 상견례도 다 했다. 날짜를 알아보고 있다가 어머님한테 갔다. '딱 1년만 연기 가능할까요?'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까지 몰랐던 박나래는 "쉽지 않은데"라고 깜짝 놀랐고 이장우는 "쉽지 않은 건데 어머님도 아직 혜원이가 어리다 보니까 '그러게'라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그걸 이해해준 혜원이도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혜원이도 고맙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