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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추석 연휴, '나래식'을 통해 웃음과 온기를 동시에 전했다.
카니는 박나래가 뜨거운 전을 맨손으로 뒤집자 "언니 슈퍼파워 있냐"며 놀라워했고, 박나래는 "마덜즈 핸즈 돈 핫"이라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카니는 또 용케 알아들으며 "언니 영어 너무 귀엽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딘딘과는 최근 화제가 된 '연예인 화폐가치 발언'을 언급하며 "너 연예인 협회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더라"는 농담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송해나가 등장하자 박나래는 "소문나지 않은 절친"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송해나는 나래바 원년 멤버일 만큼 박나래와 오랜 사이. 송해나는 "10년 전 라디오를 같이하면서 알게 됐고, 어느 날 언니가 불러서 나갔는데, 언니가 '얘 되게 의리가 좋다'라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거의 매일 봤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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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이장우는 박나래에 대한 미담을 털어놨다. 이장우는 "원래 혜원이가 웨딩화보 드레스를 3, 4개 정도만 생각했는데, 누나가 '안 된다'라며 집에 데려가서 더 골라줬고, 2벌이 추가가 됐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웬만한 웨딩숍보다 우리집에 있는 드레스가 더 화려하다. 6, 7벌을 입어봤고, 사진도 다 찍어줬다. 너무 예뻤다"라고 밝혔다. 이장우는 "덕분에 잘 나왔다"라고 고마워했다.
이날 박나래는 무려 8시간 동안 전을 부치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특히 한 명 한 명에게 모둠전과 잡채, 송편을 포장해 주며 따뜻한 인간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진행력으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추석 특집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