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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류승범이 변성현 감독으로부터 '굿뉴스'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류승범은 권력의 중심부, 중앙정보부의 부장 박상현을 연기했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블랙코미디 장르에 매료됐다. 웃기면서도 뼈가 있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매혹적이더라. 영화적이면서도 감독님이 하고 싶은 말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 감독은 "류승범이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고 했는데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보통 배우가 출연 제의를 거절하면 '알겠다'고 하고 돌아가야 하는데, 저는 승낙을 받을 때까지 집에 안 가고 그 자리에 있었다. 그때 12시간 동안 함께 있었고, 출연 승낙을 받은 후에야 귀가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