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양자컴퓨팅 어떻게 될까…포항서 양자기술 학술대회 열려

기사입력 2025-10-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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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가 16일 경북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양자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핵심 분야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 교수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양자 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을 소개했다.

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센서를 통한 바이러스 및 질환 조기 진단에 적용되고 있다.

제조·반도체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기반 생산계획 설계와 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결함 분석 등에 활용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항공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 등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인력 양성과 창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연구자와 산업계가 협력해 양자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북에 더 많은 양자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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