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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컵 희망이 꺾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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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서 C조 4위에 오르며 4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협회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팀을 떠나게 된 이후 사령탑에 오른 클라위버르트는 4차예선 진출로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4차예선에서 떨어지며, 클라위버르트가 부임 이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인도네시아를 떠나게 됐다. 경기 후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사퇴 여론에 대해 "미래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차분히 돌아볼 시점이다"고 선을 그었으나,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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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선 상황이었다. 팬들의 SNS를 통해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었다. 대안으로는 신태용 감독의 복귀까지 거론됐다. 인도네시아의 '티비원뉴스'는 '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복귀를 내부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 역시 복귀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 감독의 복귀에 대해 인도네시아 팬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베리타이아팀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인도네시아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다'고 전했다. 앞서 신 감독은 지난 1월 PSSI의 결정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떠났었다. 이후 K리그1에 복귀해 울산 HD 감독 부임 후 부진한 성적 끝에 65일 만에 경질됐다. 이후 여러 인터뷰로 울산에 혼란을 더하기도 했다. 현재 무직 신분인 신 감독에게 인도네시아가 손을 다시 내밀지는 미지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