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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후보인 앤더스 톨허스트가
마지막 5회초에 실점. 선두 김주성에게 볼넷을 내준게 화근이 됐다. 2사후 최승민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고 김주성이 홈까지 들어와 1점을 허용.
톨허스트는 8월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와 8경기서 8경기에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155㎞의 빠른 공에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으로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화전에선 9월 27일 대전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5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중요한 경기에서도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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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팀'의 선발 임찬규도 좋았다. 22일 한차례 더 선발 등판이 예정된 임찬규는 이날 2이닝만 소화했으나 LG의 주전 타자들을 상대로 여전히 안정적이었다. 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1회초 오스틴에게 우측 3루타를 맞았지만 문보경을 잡아내고 실점없이 마쳤고, 2회초도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추가 안타없이 마쳤다. 최고 141㎞의 직구 9개와 커브 10개,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5개 등 총 29개의 공을 던졌다.
임찬규 이후 김진성 (1이닝 1안타 1실점) 송승기(2이닝 1안타 1실점) 유영찬(1이닝 1안타 무실점) 진우영(2이닝 4안타 무실점) 김의준(1이닝 1안타 무실점) 등이 9회까지 막았다.
3회말 주전인 '트윈스팀'의 9번 천성호가 중월 3루타를 친 뒤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5회초 'LG팀'이 최승민의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트윈스팀'이 곧바로 5회말 구본혁의 안타와 2,3루 연속 도루에 상대 실책 등으로 1점을 달아났지만 6회초 최원영의 1타점 좌전안타로 다시 2-2 동점이 됐고 경기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5일 첫 청백전에서 오스틴이 솔로포, 오지환이 안타를 치는데 그쳤던 LG 주전들은 이날은 구본혁이 3안타, 신민재가 2안타를 치는 등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양새. 홍창기와 박동원도 안타를 하나씩 기록했고, 오스틴은 3루타로 또하나의 장타를 신고했다. 홍창기는 7회초 상대인 'LG팀'에 들어가 안타를 하나 더 때려내기도.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비주전 선수들도 좋은 타구가 많았다. 최승민과 김현종이 2안타씩을 쳤고, 이영빈 김준태 최원영도 각각 1개씩 쳤다.
LG는 19일 이천에서 세번째 청백전을 갖는다. 또 한명의 1차전 후보인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이 선발 등판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