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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가수 김용준이 3년 안에 결혼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정리는 한 번 하고 가야할 거 같다"라며 나이를 물으며 호칭정리를 했다. 김용준은 "이석훈은 친구로 지내시지만 저는 형으로 부르겠다. 저는 연생으로 따진다"라 했다.
권정열은 "저는 용준씨에게는 형으로 안불려도 된다. 중요한 건 이석훈이다"라며 울컥했다. 김용준은 "석훈이가 여기저기 (나이로) 많이 걸쳐있다. 저도 뻘쭘하고 애매할 때가 많다"라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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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널 잊어' 신곡에 대해 권정열은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이 노래에 대한 강렬한 추억이 많다더라"라 했고 김용준은 "요맘 때였는데 '열린음악회'를 갔다. 야외무대였는데 하늘이 열렸다. 바닥에 물이 엄청나게 튄 게 보일 거다"라 했다.
김용준은 '꿈'에 대해 "우리 SG워너비 친구들도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그래서 저도 '얼른 장가를 가야겠다. 내 가정을 꾸려야겠다' 하는 꿈이 생겼다"라 밝혔다.
이어 "제가 지금 42살인데 적어도 45살 전에는 (장가를) 가야겠다 싶다. 올해가 거의 다 갔으니까 이제 2년 남은 거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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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와 제일 하고 싶은 것'에 김용준은 "여러가지 있는데 소박하고 일상적인 걸 하고 싶다.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싶다"라며 소망을 밝혔다.
이어 "저는 마트 가는 걸 좋아한다. 그냥 심심할 때 소화시킬 겸 유산소 삼아 대형마트 가면 좋다. 비가 오는 궂은 날에 대형마트 한 바퀴 걸으면 걸음수가 많이 채워진다. 그러면서 보면 가족들, 부부들 장보러 온 사람들 보고 부럽다. 또 이제 곧 방어철인데 방어회 한 점에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같이 손잡고 집에 가고 싶다"라 했고 권정열은 "같이 밥 먹을 사람이 필요한 거 아니냐"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