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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대표적 보수 진영 지지자로 알려진 가수 김흥국이 정치 활동을 접고 연예계 복귀를 선언, 그간 정치권에 느낀 섭섭함을 털어놓았다.
또한 김흥국은 "자리나 공천을 떠나서 대표나 최고위원급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고생한 이들을 챙기고, 선거 이후에도 우파 진영 연예인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마련해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여부에 대해서는 "면회 가지 않았다고 욕만 먹었다, 내가 간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며 "정치는 이제 다른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대표적인 '보수' 연예인으로, 방송에서 자신을 '애국 보수'라 칭하며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했고,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