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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협상 히어로 한석규가 살인자 민성욱, 배후 박혁권과의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사장표 작전은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우선 이시온(이레)은 클럽 시크릿 대표 주마담(우미화)에게서 윤동희와 이허준의 살인 청탁 정황이 담긴 김용우(조희봉)의 USB 원본을 확보한 뒤 곧바로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수동(정은표)에게 전달, 암호 해독을 완료하며 결정적 단서를 마련했다.
조필립과 최철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큰 판을 연출했다. '인질범 신사장, 인질 윤동희'가 아닌 '인질범 윤동희, 인질 신사장'으로 상황을 뒤바꿔 세상에 알린 것. 이어 최철은 "인질범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이허준에게 흘리고 인질범의 협상 대리인으로 둔갑한 조필립은 현장에 온 이허준을 기다렸다는 듯 신사장 앞에 데려가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아울러 이허준은 아들을 죽인 이유를 묻는 신사장 앞에서도 태연히 미소를 짓고 상황을 흥미롭게 바라봐 소름을 유발했다. 이허준은 당시 자신은 김용우를 처리하기 위해 인질극을 벌이느라 바빴다고 가벼이 답하고는 단지 윤동희가 약에 취해 벌인 일이라고 단언했다. 또 "세상엔 안타까운 일들이 많다"는 뻔뻔한 한마디로 아들의 죽음을 사고로 치부해 보는 이들까지 치를 떨게 했다.
아들의 죽음의 진실이 그저 사고였다는 말을 들은 신사장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이허준의 망언으로 쌓인 분노와 슬픔이 한순간에 폭발한 신사장은 이허준에게 달려들었고 현장 상황을 설치된 휴대폰으로 듣고 있던 최철은 특공대를 투입해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허준은 USB에 담긴 증거와 스스로 내뱉은 자백으로 덜미를 잡혀 살인 교사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모든 진실이 드러난 뒤, 신사장은 그 후폭풍을 온전히 감내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끝내 주변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 속에서 조금씩 마음의 평온을 되찾았다.
이날 방송된 '신사장 프로젝트' 1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8.8%, 최고 10.3%, 전국 가구 평균 9.1%, 최고 10.5%으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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