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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김경호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으로 대수술을 받고 후유증을 겪은 사실이 전해졌다.
9위는 김현성의 'Heaven'이 차지했다. 미성으로 시작해 한 옥타브를 넘나드는 고음이 인상적인 곡으로, 슬럼프를 겪던 김현성을 스타덤에 올려준 대표 히트곡이다. 당시 김현성은 단 한 번도 립싱크를 하지 않고 올라이브 무대만 고집했으며, 하루에 많게는 20번을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무리한 활동으로 성대결절이 찾아왔지만, 매일 3~4시간씩 호흡 훈련과 성대 재활을 거쳐 약 85% 정도 목소리를 회복했고, 1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할 수 있었다. 김희철은 "성대결절을 감기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수술받으면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가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고…"라며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전했다.
8위에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올랐다. 정지원 시인의 시에 멜로디를 붙인 이 곡은 안치환의 경쾌한 리메이크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안치환은 건강검진 중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으며 1년간 방사선, 항암, 수술을 거쳐야 했지만, 그 불안 속에서도 노래를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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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윤도현의 '타잔'은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담은 록 사운드 곡이다.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은 윤도현은 투병 중에도 치료 기간을 제외하고 방송과 라디오 DJ 활동을 이어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3위 코요태의 '디스코왕'에서는 빽가가 공익 근무 중 교통사고로 뇌종양을 발견하고, 8시간의 대수술을 견뎌낸 사연이 소개됐다.
2위 양희은의 '상록수'는 희망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가사와 힘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양희은은 서른쯤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생존율 11%라는 절망적 상황에서도 수술과 회복을 거쳐 KBS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1위는 더 크로스의 'Don't Cry'였다. 허스키한 록 보이스와 고음을 자랑하는 이 곡 뒤에는 김혁건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전신마비, 11시간의 대수술, 그리고 아버지와 멤버 이시하의 헌신적 지원이라는 극적인 극복기가 있었다. 이제는 복식호흡 보조 장치의 도움으로 'Don't Cry'를 원음 그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된 그의 이야기는 스튜디오를 깊은 울림으로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