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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성시경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의 코너 '먹을텐데'를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이 깃든 압구정 로데오의 오랜 맛집을 찾았다.
이날 그는 오징어볶음 3인분, 오징어튀김, 맥주, 당면 추가, 볶음밥 등을 주문했다. 성시경은 "오징어가 싫은 사람이 있냐"며 튀김을 극찬했고, "오징어볶음은 간이 세서 소주나 밥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라고 평했다. 특히 "당면을 넣어 눅진해질 때가 진짜 포인트"라며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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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일 성시경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아요.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진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까지, 잘 연락하지 않던 분들 대부분이 힘내라고 연락을 주셨다. 다들 각자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줬다"며 "지금 내 인생의 흐름, 나라는 사람, 그리고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다"라며 "연말 공연에 도전해보겠다. 팬들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남은 시간 잘 돌보고 따뜻한 한 해의 끝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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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을 연다. 당초 매니저 논란으로 인해 공연 진행이 불투명하다고 알려졌지만 연말 콘서트는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매년 진행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고심 끝에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개최를 이어가기로 했다.
성시경은 이번 연말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난 1년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음악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다.
앞서 성시경이 10년 넘게 동고동록한 매니저의 배신으로 성시경과 관련된 외주업체 및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 사태로 그는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곧 재개했다. 전 매니저가 등장한 콘텐츠는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