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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용림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 故남일우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마침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노래 교실을 못 가게 됐는데 그때 남편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러다 돌아가셨는데 남편이 가고 바로 노래하러 가기가 힘들었다"며 "사실 마음속에서는 내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노래도 하러 가고, 친구도 보러 가고 싶었지만 그래도 49재는 지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49재 지나니까 3년 정도는 지나야 할 것 같다. 누가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내 마음이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가고 나니까 많이 생각이 난다. 우리 집이 한강 근처라서 운동 삼아 산책 나갔는데 못 걷겠더라. 같이 갔던 길과 장소를 보면서 남편과의 추억이 떠올라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중간에 들어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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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흔적도 쉽게 치우지 못하고 있다는 그는 "사진 하나 놓고 아침저녁으로 이야기한다. 어떨 때는 환청이 들린다. 들어오는 소리 같은 게 들린다"며 "우리는 부부가 이 나이 되도록 특이하게 서로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싸울 때는 더 존대했다. 그래서 가고 나니까 우리 남편이 존경할 수 있는 남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