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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9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랄랄이 미국 공항에서 경찰에게 제압당해 '마약범'으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웃픈 에피소드로 털어놨다.
결국 공항 곳곳을 뛰어다니며 화장실 20칸까지 일일이 확인한 랄랄. 그러다 경비 요원의 안내로 공항 건물 밖까지 나가 찾던 중, 다시 안으로 들어오려다 티켓과 여권 확인 문제로 보안 검색대를 다시 거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보안검색대를 다시 통과한 뒤, 짐이 없던 랄랄이 급한 마음에 그냥 앞으로 뛰어가다 일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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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랄랄은 "나는 짐이 없어서 검사를 다시 안 해도 되는 줄 알고 그냥 달렸다"며 "나를 밖으로 내보냈던 여성 보안요원은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모른 척했다"며 억울해했다.
공항 측과의 실랑이 끝에도 휴대폰을 찾지 못한 랄랄은, 결국 노트북을 빌려 '아이폰 찾기' 기능을 켜고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배터리, 로밍, 충전 어댑터 등 온갖 변수가 겹치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결국 벨 울리기 기능을 통해 위치가 감지됐고 "처음엔 꺼져 있더니, 내가 '벨 울리기'를 계속 켜니까 갑자기 위치가 잡히기 시작했다. 훔치려다가 계속 울리니까 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아이폰 분실 모드 메시지에 간절한 영어 편지를 남기며 폰 안의 촬영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호소했다. 그렇게 포기 직전 다시 보안 검색대 쪽으로 향했을 때, 'I found your phone already(이미 찾아놨다)' 이러더라"고 핸드폰을 찾은 사연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