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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배정남이 가족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한 많은 남자다. 부모, 형제도 한이 많다. 가슴에 박힌 못이 너무 크다. 고아 사주다"면서 "엄마 아버지가 계셨다 해도 이별 수가 들어가야 하는 사주고 한쪽 부모를 그리워하고 살아야 하는 사주다. 남의 손에서 커야하는 사주다. 내 부모를 남 주고 남의 부모를 섬기는 사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 못 됐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서 "학창시절에도 두드려 맞아도 아프다 소리를 못했다"고 했다.
이에 배정남은 "약해 보이기 싫어서 더 강하게 했다. 속은 겁나는데 살아 남으려면"이라면서 약한 면을 들키지 않으려 되려 강한 척 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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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배정남은 "친척들이 다 남이다"면서 머뭇거리며 남처럼 멀어진 친척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아버지 산소에 가면 만날 수 밖에 없는 친척들, 이에 배정남은 6년 전 아버지 산소를 마지막으로 찾았다고.
배정남은 "나 그렇게 힘들게 살 때는 쳐다보지도 않다가"라면서 "장례만 치르고 '이제 평생 볼일 없다'면서 발길을 끊었다"고 털어놨다.
그때 무속인은 배정남의 돌아가신 아버지와 접신한 듯,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미안한 거 없고 미안해하지 말고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면서 눈물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