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김숙이 캠핑 사랑으로 꽉 채운 '새 창고'를 공개했다. 단순 창고를 넘어, 주방·작업실·캠핑샵이 합쳐진 일명 '움직이는 성'을 꾸며 눈길을 끈다.
김숙의 새 공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주방 존이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고급 키친으로 싹 바꾸진 않고, 원래 집에 있던 냉장고를 그대로 가져와 사이즈에 맞춰 가구를 짰다. 모델명만 알려주면 딱 맞춰주더라. 언뜻 보면 빌트인 같지 않냐"고 웃으며 "대리석은 김치 같은 거 물이 배는데, 세라믹은 관리가 편하다고 해서 이걸로 했다. 주방 톤도 여기, 저기 다 맞췄다. 색을 여러 개 섞으면 1년만 즐겁고 나중에 질리더라"고 설명했다.
주방 중앙에는 바퀴가 달린 대형 아일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김숙은 "촬영해보니까 어떤 날은 가운데가 넓었으면 좋겠고, 어떤 날은 좁았으면 좋더라"며 "그래서 아예 밑에 바퀴를 다 달아 이동형으로 만들었다. 두 명만 밀면 움직인다"고 자랑했다.
|
|
창고 한켠에는 별 관측용 장비도 놓여 있다. 김숙은 "옛날에 싸게 산 건데, 별만 겨우 보이는 수준"이라며 "초보자용으로 휴대하기 좋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별 관측용(망원경)을 추천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숙은 이 공간을 개인 창고가 아닌 '공유 캠핑 공간'으로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걸 나 혼자 쓰려고 만든 게 아니다. 다음 주에 벌써 캠핑 시작해보고 싶다고 빌려가겠다는 분이 있다"며 "손님 오시면 여기서 수다도 떨고, 장비도 빌려주고, 캠핑 얘기도 나누는 '렌탈숲' 같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