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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김재원 아나운서가 KBS 퇴사 후 근황을 이야기 했다.
'아침마당'의 최장수 패널이었던 김학래는 하차 후, 자신의 후임으로 온 이광기에게 "내 자리를 가져갔다"고 농담 섞인 불만을 토로하고, 이에 김재원도 "김학래가 한동안 삐쳐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미묘했던 관계가 드러나 웃음을 자아낸다.
12년간 '아침마당'을 진행했던 김재원은 '단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평소 환경보호를 위해서 플라스틱 생수병을 쓰지 않는 등 성실하고 모범적인 삶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김재원의 가족과 가정에 대한 토크도 이어진다. 김재원은 13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어린 시절과 매일 도시락 반찬으로 달걀말이를 만들어주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털어놓는다. 28살에 미국 유학 중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급히 귀국해 병간호를 시작하게 됐고, 그때 아내가 병실에서 건네준 아나운서 원서가 계기가 되어 시험을 보게 됐다며 '아내와 아버지가 나를 아나운서로 만들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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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재원은 퇴사 후에도 변함없이 자신을 대하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아내의 근황도 함께 전한다. 또 아들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한다. 중학생 시절, 사교육 대신 매달 30만 원씩 적금을 모아 캄보디아에 학교를 세운 아들은 대학교 이후에도 꾸준히 NGO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데. 그리고 오는 7월, 아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밝혀 절친들의 축하가 쏟아진다.
한편, 아트 디렉터로 활동 중인 이광기는 올해 6월 결혼한 딸의 근황을 공개하며, 결혼식 날 축사하며 울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폭풍 오열을 할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를 전한다. 이어 코미디언 故 전유성의 임종을 지켰던 김학래는 병상에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후배들에게 농담을 건넸던 그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해 감동을 자아낸다.
모두의 절친 MC 박경림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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