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돈 받고 '파산'..189만 유튜버 미미미누 "광고비 전액 보상하겠다"

최종수정 2025-11-25 10:00

수험생 돈 받고 '파산'..189만 유튜버 미미미누 "광고비 전액 보상하…

[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교육·입시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협력업체 파산 소식을 전하며 사과했다.

미미미누는 25일 자신의 채널에 ''파트타임스터디' 파산 및 보증금 반환 지연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제 채널에서 광고를 진행했던 '파트타임스터디' 서비스가 24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분들이 보증금을 환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직접 전달드리고자 카메라를 켜게 됐다"고 밝혔다.

미미미누는 "제가 받았던 광고비 전액과 추가적인 금액을 피해자분들께 정식으로 전달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잠 못 이루고 마음고생을 하고 계실 분들이 앞으로 쉽지 않은 싸움을 해나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험생 돈 받고 '파산'..189만 유튜버 미미미누 "광고비 전액 보상하…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지난10월 까지 두 차례 광고를 논의하면서 업체 대표님을 직접 대면하고 최대한 많은 자료들을 철저히 검수하며 진행해왔으나 경영 악화에 대한 조짐을 파산 직전까지 내부 이사님들에게조차 숨겨왔다는 사실을 저 또한 파산 당일에서야 급작스러운 메일 한 통을 받고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닿지 않았다"며 "저와 제 채널을 신뢰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셨을 시청자분들에게 최소한 저라도 최대한 빠르게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미미누는 "피해자 단체 측에 연락해 정확한 증빙과 함께 약속한 금액을 최대한 빠르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파트타임스터디'는 수험생 등 가입자가 보증금을 걸고 공부 목표 시간 등을 달성하면 보증금에 추가금을 더해 돌려받는 앱이다. 하지만 파산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환급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액은 인당 20만원부터 90만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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