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합)

기사입력 2025-12-30 16:27


[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제작발표회. 남지현과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30/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이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애틋한 사극 로맨스를 선보인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과 함영걸 감독이 참석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함영걸 감독과 이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제작발표회. 왼쪽부터 홍민기, 남지현, 함영걸 감독, 한소은,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30/
연출을 맡은 함 감독은 "한 줄로 요약하면, 연기를 잘하고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남지현 배우한텐 부담스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워낙 대본을 잘 보기로 유명하지 않나. 처음 드라마 대본을 읽었을 때 이야기의 사이즈가 컸기 때문에 남지현 배우가 함께 해준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배우로서 스펙트럼도 넓고 기본기가 단단해서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문상민 배우는 남지현 배우 앞에 나타난 왕자님 같은 존재인데, 보시면 알겠지만 '확신의 대군상'이다. '슈룹'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도 받았고, 단단함과 유연함을 지닌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또 홍민기와 한소은에 대해선 "홍민기 배우는 연출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요즘 보기 힘든 마스크다. 본인만의 강한 개성이 있다"며 "저희 드라마에서 삼각관계가 중요한 요소인데, 이 친구라면 긴장감을 확 끌어당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소은 배우는 굴러들어온 복이다. 전작에서는 아련하고 성숙한 역할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제작발표회. 남지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30/
남지현은 비록 신분은 천하지만 단단한 성품을 지닌 의녀 홍은조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그는 "8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걸 전혀 체감을 못했다. 사극으로 돌아온 게 8년 만이고, KBS 작품을 11년 만에 해서 뜻깊다. 오랜만에 하는 사극인데, 또 KBS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뿌듯하다. 감독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저희 드라마엔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매 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고,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로맨스적인 부분도 풍부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성장물로서도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갔을 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순차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제작발표회. 문상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30/
왕의 아우인 도월대군 이열을 연기한 문상민은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이어 이번에도 누나와 함께 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감독님한테 열과 은조의 나이차이를 물어봤다. 근데 열이 은조보다 한 살 오빠라고 하더라. 제가 그 부분에 몰입을 하면서 은조를 오빠미로 이끌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현 누나와의 연상연하 케미도 있겠지만, 그런 생각을 크게 하진 않았다. 오히려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은조를 품으려고 노력했다. 또 지현 누나만의 매력이 있다면, 현장에서 유쾌하고 좋은 에너지가 잘 전달되는 것 같았다. 누나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2026년 드라마·영화 신작 라인업에는 문상민을 비롯해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등이 왕 캐릭터를 맡아,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문상민은 "쟁쟁한 선배들이 계셔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고민을 했다"며 "저만의 무기가 있다면, 대본에 쓰여 있는 캐릭터만 잘 살려도 사랑을 받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대본에 있는 그대로 충실하게 잘 소화해내고 싶었다. 또 외적으로도 관리를 하기 위해 피부과를 많이 다녔다(웃음).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이 다녔다"고 강조했다.


[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제작발표회. 홍민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30/

[SC현장] "목표 시청률? 13.31%"…남지현♥문상민, 애틋 사극 로…
30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제작발표회. 한소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2.30/

홍민기는 조정을 좌지우지하는 세도가 집안의 이남 임재이로, 한소은은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은 사대부 가문의 규수 신해림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함 감독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목표 시청률은 항상 제 마음속으론 99%, 100%다. 시청자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게 어렵더라. 근데 개인적으로 희망사항을 담자면, 첫 회는 4.14%, 2회는 9.17%, 3회는 13.31%로 점점 늘었으면 좋겠다. 문상민 배우의 생일이 4월 14일이고, 남지현 배우의 생일이 9월 17일인데, 두 배우의 생일을 합치면 13.31%다. 열과 은조의 사랑이 이뤄지는 이야기인 만큼, 시청률에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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