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구미호 은호와 인간 강시열의 신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특별한 판타지 멜로의 귀환을 알린다.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작진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드라마 측은 7일 배우 김혜윤이 연기하는 은호와 로몬이 맡은 강시열의 애틋한 관계가 담긴 포스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 작품은 인간이 되기 싫은 MZ세대 구미호와 자기애 과잉 인간이 얽히며 펼치는 좌충우돌 판타지 로맨스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구미호 세계관 위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드라마와 영화 장르를 오가는 제작진의 감각이 더해져 2026년 SBS 드라마의 첫 확신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서 은호는 마치 한 폭의 동양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뒤로 흩날리는 여러 갈래의 꼬리와 손 위에서 피어난 신비로운 그림 같은 구슬은 드라마의 판타지 색채를 상징한다. 무엇보다 포스터 위로 적힌 '이 외모에 이 매력에 네가 나한테 빠지는 건 당연한 거야. 알다시피 내가 구미호잖아?'라는 문구가 은호의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은호 역을 맡은 김혜윤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은 MZ 구미호 캐릭터를 통해 K-구미호의 새로운 계보를 잇는다. 그는 법적 정리만 남기고 평온하게 살던 어느 날 자신의 호생을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을 마주한다. 김혜윤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MZ 구미호라는 설정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차기작으로 확신을 가지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강시열 역으로 본격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선다. 해외 유명 구단의 최전방 공격수로 완벽한 인생을 누비던 그는 어느 순간 구미호 은호와 얽히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이한다. 로몬은 계속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어느 순간 서로에게 스며들며 각자의 외로움과 상처를 채워가는 관계가 이 드라마의 중요한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방송 전부터 화제성 지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FUNdex가 발표한 12월 4주차와 1월 1주차 TV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타입의 구미호 로맨스가 어떤 방식으로 완성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본방송을 향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