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람'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속어다. 백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지영'에 '포르쉐 대신 백지영♥정석원 부부가 선택한 '이 차'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지영은 정석원과 함께 이미 타고 있던 테슬라를 같은 차종 신형으로 재구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정석원과 함께 새 차를 소개하고, FSD(자율주행 보조 기능) 체험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백지영은 "되게 만족해서 다시 재구입했다"며 "같은 차인데 새 차로 바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기존에 타던 차량은 "완전 초반 모델"로, 약 6~7년을 탔다고. 정석원은 교체 배경에 대해 "오래 탔고 잔고장이 많았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백지영은 예전 차량에 대해 "단차도 많고" "창문이 기분에 따라 안 올라갔다 안 내려갔다 한다" 등 불편했던 경험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 사람(정석원)은 만족하면서 탔다"는 말처럼, 결국 같은 모델을 다시 선택했다는 게 두 사람의 결론이었다.
이날 영상은 '새 차 언박싱'에 가까웠다. 블루투스로 문을 여는 장면부터 앞 트렁크(프렁크)와 추가 수납공간을 차례로 소개했다. 백지영은 프렁크에 대해 "의외로 되게 실용됐다. 쓸모가 많아"라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트렁크 아래 추가 공간도 직접 보여주며 "이 트렁크 안에 트렁크가 더 있어"라고 설명했다.
실내 변화도 눈에 띄었다. 백지영은 "확실히 깨끗하고 디테일해졌다"며 개선점을 언급하면서도, 방향지시등 레버가 없어 버튼으로 조작해야 하는 점, 기어 조작을 모니터에서 해야 하는 점 등을 두고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신 뒷좌석에서도 영상 시청이 가능해진 점을 보여주며 "넷플릭스 되네" "화질도 엄청 좋다" "아이패드 같다"고 반응했다.
FSD(완전자율주행) 체험에서는 실제 도로 주행에 나서 차선 변경과 회피 주행, 주차까지 시연해보였다. 운전자 책임은 여전히 본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언급했지만 "운전 잘한다", "디테일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스러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안감과 감시받는 느낌도 솔직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산 포르쉐 등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부부는 브랜드 이미지보다 실제 사용 편의성과 만족도에 중점을 두며 "차가 좋아서라기보다, 테슬라가 좋아서 다시 선택했다"고 평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