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겉바속톡 ep.1 세계관 대충돌! 드디어 성사된 황제들의 만남. 아니, 이게 진짜로 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배구 황제' 김연경과 '피겨 황제' 김연아의 만남이 성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연경은 "개인적인 질문이긴 한데 아사다 마오 선수와 친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로, 김연아와 2007~2008시즌까지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인물이다.
이에 김연아는 "친하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다"며 "경기 가면 상대팀이랑 대화 안 하지 않냐"고 되물었다. 김연경이 "나는 한다"고 답하자, 김연아는 "팀 스포츠라 그런 것 같다. 저는 개인 종목이라 더 철저했다. 인사 정도만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라이벌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있지 않았냐. 한일 관계가 있어서"라고 덧붙였고, 김연아는 "양국에서 집요하게 비교 분석을 했다. 정말 하나하나 다 비교했다"며 "나이도 비슷하고 키와 체형도 비슷해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김연아는 "우리나라는 특히 한일전에 더 예민하지 않냐. 그래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그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너무 비교하다 보니 가까워질 시간도 없었고, 친해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은퇴 후에도 만날 일이 없다 보니 더 그렇다. 각자 삶을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잘 살고 있구나' 정도로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