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청아, 이나영, 정은채가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2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건호 감독이 스웨덴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아너'를 어떻게 한국화했는지 밝혔다.
ENA와 지니TV는 새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박가연 극본, 박건호 연출, 이하 '아너')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건호 감독, 배우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가 참석했다.
박건호 감독은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피해자 전문 로펌 여자 변호사 세 명의 이야기다. 거대한 스캔들이 20년 전 과거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가 보여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일종의 사건은 거울이고 거울에 비춰져 있는 세 명의 결정과 반응, 피해자를 어떻게 변호하는지를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스웨덴 원작이 가지고 있는 사건의 탄탄함과 힘은 유지하되,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을 때 관계의 밀도를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세 분의 결정과 이런 것들이 너무 사건적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20년이란 끈끈한 우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포커싱을 맞췄고, 사건의 결은 원작을 유지하되 그걸 바라보는 세 명의 변호사들이 선택과 결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저희가 원작과 다른 것은 본의아니게 저희 드라마가 이기고 있는 드라마가 아니고, 피해자를 변호하고 있다 보니 본인들의 선택이 옳을 때도 다른 선택을 할 때도 있기에 어떻게 한국적으로 바꿀 수 있을지 작가님과 많은 회의와 의논을 통해 세 명이 관계적으로 단단해보여야겠다는 생각에 그 부분을 녹이려고 노력했다. 배우들과 노력을 통해 의논을 많이 한 것 같다.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 '좋거나 나쁜 동재'를 연출한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트레인'을 썼던 박가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 연우진, 서현우, 최영준, 김미숙, 이해영 등이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