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오른' 조현아 "나는 두쫀쿠 피해자다"…결국 권순일 멱살잡이도 ('더 시즌즈')

기사입력 2026-02-07 11:12


'살 오른' 조현아 "나는 두쫀쿠 피해자다"…결국 권순일 멱살잡이도 ('…

'살 오른' 조현아 "나는 두쫀쿠 피해자다"…결국 권순일 멱살잡이도 ('…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더 시즌즈' 3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무대들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이승윤, 에이티즈(ATEEZ), 어반자카파 조현아·권순일, 엄설기(엄지윤)까지 도파민을 자극하는 매력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이승윤은 뜨거운 에너지가 느껴지는 록 사운드로 '인디 30주년 대기획-인생 음악' 무대를 장식했다. 과거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인생 첫 무대에 오른 이승윤은 "방송 후 러브콜이 쇄도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도 연락을 주지 않더라"며 좌절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또한 당시 대학가요제 진행을 맡았던 정재형에 대해 "저보다 더 긴장하셔서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은인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승윤은 노인회관, 전통시장까지 무대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게 됐다고 밝혔다. 선곡 미스로 중장년 관객에게 핀잔을 들었던 일화를 밝히면서도 "그래도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들어주셨다"며 "그분들이 나를 키워주셨다"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승윤은 특유의 시원한 록 보컬로 즉석에서 '남행열차'를 불러 십센치와 관객들의 '찐' 감탄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많은 이들이 인생 음악으로 선정한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하며 여운을 남겼다.

'더 시즌즈'를 위해 자카르타 공연을 마치자마자 귀국한 에이티즈는 24인이 함께하는 신곡 'Adrenaline(아드레날린)'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메가크루급 퍼포먼스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연간 흥행 K팝 투어 TOP 10에 이름을 올린 에이티즈는 데뷔 4개월 만에 미국·유럽 투어를 개최했던 때를 떠올리며 "첫 도시, 첫 무대에서 MR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11년 지기' 우정을 쌓아온 멤버 여상과 우영은 '친구' 듀엣 무대로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에이티즈에 가장 늦게 합류한 우영에 대해 멤버들은 "처음엔 달갑지 않았다"면서도 "우영이가 멤버들에게 너무 잘해서 이미지가 빠르게 바뀌었다. 지금은 가족이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에이티즈는 팬들을 위한 마음을 담은 'Choose(츄즈)' 무대로 완벽한 호흡과 팀워크를 입증했다.


'살 오른' 조현아 "나는 두쫀쿠 피해자다"…결국 권순일 멱살잡이도 ('…

'살 오른' 조현아 "나는 두쫀쿠 피해자다"…결국 권순일 멱살잡이도 ('…

'살 오른' 조현아 "나는 두쫀쿠 피해자다"…결국 권순일 멱살잡이도 ('…
어반자카파 권순일, 조현아는 'Beautiful Day(뷰티풀 데이)', '그날에 우리', '목요일 밤', 'Stay(스테이)', '널 사랑하지 않아'까지 히트곡 메들리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신곡 'Stay'에 대해 조현아는 "뮤직비디오에 수지 씨를 먼저 섭외하고 나서 권순일이 수지 씨를 떠올리며 곡을 썼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예상치 못한 곡 작업기를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고음을 뽑아내는 비결로 "찔렸을 때 느낌을 생각한다"고 말한 뒤 서로에게 장난감 칼을 겨누며 웃음과 전율이 깃든 'Chandelier(샹들리에)' 무대를 선보였다.

권순일, 조현아는 14년 전 풋풋했던 과거 모습을 함께 감상한 뒤 사뭇 달라진 모습에 "뭐가 그렇게 맛있냐"며 서로 저격에 나섰다. 조현아는 "두쫀쿠 피해자다"라고 해명하다가도 이내 권순일의 멱살을 잡으며 재차 웃음을 안겼다. 조현아는 권순일이 'Golden(골든)' 커버로 주목을 받았을 당시 "혼자 노래를 냈더라. 한 달 동안 말을 안 했다"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면서도, 'Die With A Smile(다이 위드 어 스마일)' 무대를 함께 꾸미며 마주 보거나 손을 잡는 등 퍼포먼스로 최고의 호흡을 입증했다.


엄지윤은 '부캐' 엄설기로 데뷔 33일 만에 '더 시즌즈'에 방문했다. 인디계의 샛별이자 노래 없는 가수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엄설기는 엄지윤과 닮았다는 말에 "썩 유쾌하지 않다"고 거침없이 디스에 나섰고, 패션 추구미에 대해서는 헌옷수거함을 언급하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드러냈다. 엄설기는 작사, 작곡을 시도하고 있다면서도 "AI 지분이 100%"라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파안대소케 했다.

엄설기는 미완성 자작곡인 '된장맛 츄파춥스'와 '두쫀쿠송' 무대를 선보였고, 음악적 가능성을 포착한 십센치가 즉흥곡을 제안했다. 엄설기는 "관객분들에게 단어를 받겠다"고 선언한 뒤 '어반자카파', '숏박스', '훈남', '장기연애', '김원훈', '홀란드' 등 연관성 없는 단어들로 번뜩이는 재치가 담긴 가사를 엮었다. 정마에와 쿵치타치, 십센치가 악기 합주로 지원사격에 나섰고 금세 완성도 높은 즉흥곡이 만들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설기는 영화 '라붐'의 OST 'Reality(리얼리티)' 무대로 매력적인 음색과 음악성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