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전 세계 야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가 오는 3월 5일 개막하는 가운데 지난 대회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SBS가 다시 한번 '최강 중계진'을 앞세워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SBS는 2026 WBC 중계를 위해 정우영 캐스터, 이순철 해설위원, 이대호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트리오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3년 대회에서 전문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잡으며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조합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중계의 중심에는 '야구의 목소리'로 불리는 정우영 캐스터가 선다. 특유의 파워풀한 톤과 경기 흐름을 읽는 안정감 있는 진행은 결정적인 순간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강점으로 꼽힌다. 대표팀의 한 장면, 한 타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노련한 분석으로 무게를 더한다.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한 그는 경기의 맥을 짚는 직설적 해설로 정평이 나 있다. 강점은 물론 약점까지 가감 없이 짚어내는 현미경 분석이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여기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해설위원이 현장의 감각을 더한다. 지난 대회에서 안정적인 해설 데뷔를 마친 그는 타자의 심리와 벤치의 분위기, 그라운드의 미묘한 흐름을 읽어내는 데 강점을 보였다. 경험에서 우러난 한마디가 승부처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BS 스포츠국 관계자는 "한국 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무대인 만큼 가장 검증된 중계진을 배치했다"며 "차별화된 중계로 다시 한 번 감동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