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윤유선·변호사 이성호 부부가 결혼식 부케를 故여운계가 받았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결혼 25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동반 토크쇼에 나선 배우 윤유선과 부장 판사 출신 변호사 이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성호는 결혼식 당시를 떠올리며 "아내가 진짜 오래된 배우라는 걸 결혼하고 알게 됐다. 보통 결혼하면 동료나 친구가 부케를 받는데 우리 결혼식 부케는 여운계 선생님이 받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유선은 "내가 결혼을 늦게 하니까 (부케를) 줄 친구가 없었다. 거의 내가 마지막이었다. 33세에 결혼했는데 우리 때는 늦은 거였다. 지금이면 마흔 같은 느낌이다"라며 "그래서 그냥 확 부케를 던졌는데 받으신 거다. 그러고 나서 선생님 아들이 그해 결혼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성호는 결혼식 당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해 묻자 "어떻게 결혼하게 됐는지를 묻는데 '언제까지 살까?'라는 뉘앙스였다. 그때만 해도 연예인이 결혼하면 바로 따라붙는 기사가 이혼 기사들도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아내를 계속 배우를 시킬 거냐는 질문도 많았다. 결혼 후 은퇴가 자연스러웠던 시절이고, 연예인과 양립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그래서 나는 질문을 받고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아내한테 물어봐라'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여자들이 아버지나 남편한테 허락받았던 거라 그랬던 거 같다"고 전했다.
윤유선은 "진짜 옛날인 거다. 나도 그런 얘기를 많이 물어보길래 남편에게 '사람들이 그렇게 묻더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네가 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정말 열려있던 분인 거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