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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좋은 때다."
시작부터 세대 차가 드러났다. 고준희가 "솔로들끼리 나와서 연애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자 아버지는 "왜 또 지옥이야?", "남의 연애를 보는 게 뭐가 재밌어?"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화면이 전개되자 누구보다 진지하게 출연자들의 심리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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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투입된 이른바 '메기' 남성 출연자에 대한 평가도 흥미로웠다. 태닝한 몸을 본 아버지는 "어떻게 저렇게 태웠어? 야하긴 하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고, 말투에 대해서는 "첫 데이트에서 '그 새X'라는 표현은 품위 있는 말은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고준희 역시 "친구들 사이에서 쓰는 말과 첫 데이트 말투는 다르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연애 감정에 대한 아버지의 총평은 인상적이었다. 아버지는 "40이 넘으면 저런 감정이 힘들어진다"고 말해 이제 마흔살이 된 딸 고준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하지만 고준희는 곧 "사실 파이팅이 힘들어지긴 한다"고 인정했다. 아버지는 여기에 덧붙여 "저런 것 보고 있으면 몸은 늙었어도 마음은 2~30대야. 현실적으로 내 몸이 그런 감정이 안생기고 그런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 된다. 지나간 거야 이제, 네가"라고 고준희를 저격(?)했고 고준희는 흥분해서 "왜 딸 나이를 이렇게까지, 나는 이런게 아빠랑 조금 안맞는다. 왜 나를 이렇게 판단하려고 하냐"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