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앤톤, 결국 오열…"안 울려고 했는데"

기사입력 2026-03-08 18:38


라이즈 앤톤, 결국 오열…"안 울려고 했는데"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눈물로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했다.

라이즈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첫 월드투어 '라이징 라우드 피날레' 콘서트를 열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된 이번 공연은 작년 7월 서울에서 시작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까지 확장되며 21개 지역을 순회한 투어의 피날레다. 전 세계 42만 관객을 만나고 돌아온 만큼, 이날 라이즈는 무대 위에서 성장하고, 그 성장을 다시 무대로 증명해냈다.

약 세 시간 가까이 무대를 이어간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해,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성찬은 "항상 이 순간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 팬콘서트 때 체조경기장에서 무대를 한 게 기억 난다. 그때 마지막 소감을 했을 때는 현재의 제 감정 상태를 얘기했다. 그런데 이제는 전 세계 곳곳을 돌고 다시 체조경기장에 서게 되니 그냥 너무 감사한 말뿐이다. 지금 무대에 서 있는 건 저희 여섯 명이지만, 이 무대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분이 계신다. 박수 한 번 보내달라. 부족한 저희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도 우리 오래오래 봤으면 한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쇼타로는 "저는 이 투어가 끝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많은 일도 있었고, 큰 경험이었다. 월드투어 제대로 한 게 처음이었는데, 추억들도 많았다. 서울에서 시작하고, 무사히 다시 서울로 돌아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정말 이 함성 들으면서 느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다. 활동할 수 있는 것도 행복하다고 느꼈다. 멋진 멤버들과 데뷔를 해서, 월드투어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저희도 브리즈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발전하자고 저희끼리도 얘기하고 있다. 발전하는 모습 기대해 달라. 정말 브리즈 사랑한다. 그리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라이즈 앤톤, 결국 오열…"안 울려고 했는데"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은석은 "아직도 팬콘서트 추억이 생생한데, 투어까지 도니까 '나중에 또 기억될 만한 추억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건 영원히 기억될 순간인 것 같다. 저희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브리즈가 저희를 보러 온다는 사실이 아직도 신기한 것 같다. 브리즈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원빈은 "진짜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서 먼 길 오는 게 쉬운 게 아닌 걸 안다. 8개월 간 투어를 하면서 많이 느끼고 성장을 한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오늘 피날레에서 가장 성장한 라이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브리즈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니, 정말 늘 감사하다. 아직 보답을 해드리지 않은 것 같다. 꼭 다 보답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했으면 한다.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소희는 "공연이 끝나고 나서 말을 전할 때 '너무 사랑한다, 감사한다'는 말을 늘 하는데, 너무 진심이다. 매일매일 말하다 보니,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계속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계속 할 것 같다. 공연장을 보면서 신기한 게 현실이 현실 같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다준다는 게 너무 만화 같고, 영화 같다. 근데 현실이니 신기하다. 이거 끝나면 진짜 끝나니 말을 끊기 싫다. 정말 브리즈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8개월 간 투어 같이 만들어 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앤톤은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공연을 여기서 끝내는 게. 더 큰 곳에서 하는 것도 당연히 좋지만, 투어를 시작한 곳에서 끝내는 것도 뜻깊은 것 같다. 진짜 너무 추억들 많이 얻고, 좋은 경험도 했다.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이 한 모든 말들 동의한다"라며 울먹였다.

막내 앤톤이 눈시울을 붉히자, 다른 멤버들이 달려가 안아줬다.

앤톤은 "정말 울 줄 몰랐다.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안 울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멤버들에게 "진짜 고생한 멤버들. 우리 도쿄돔도 채웠다"라며 마무리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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