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스마일 철녀' 김윤지 해냈다!"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韓여성선수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역사[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현장]

최종수정 2026-03-08 18:52

[속보]"'스마일 철녀' 김윤지 해냈다!"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韓…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속보]"'스마일 철녀' 김윤지 해냈다!"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韓…
김윤지가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패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중 사격을 하고 있다.. 테세로=사진공동취재단

[테세로(이탈리아)=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무 살 스마일 철녀' 김윤지(BDH파라스·한체대)가 마침내 해냈다.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의 탄생이다.

김윤지는 8일 오후 6시(한국시각)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파라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 결선에서 38분00초1의 기록으로 전체 12명의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2018년 평창 대회 '철인' 신의현((BDH파라스)의 사상 첫 금메달 이후 8년 만의 포디움이자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여성 개인종목 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 은메달 당시 홍일점 강미숙이 있었지만 설상 개인종목 여성선수 메달은 김윤지가 최초다.

예고된 메달이었다. 생애 첫 패럴림픽을 앞둔 올 시즌 김윤지는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에서 포디움 행진을 이어왔다. '평창 금메달 철인' 신의현은 "올 시즌은 사실상 옥사나 마스터스와 김윤지의 투톱 체제다. 윤지는 나보다 더 '괴물'이다. 메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공언했었다.

김윤지는 7일 스프린트 7.5㎞ 첫 경기에서 포디움을 놓쳤다. '레전드 철녀' 옥사나 마스터스(37·미국)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긴장한 탓에 첫 사격에서 5발 중 4발을 놓치며 4위, 동메달과 단 8초60차였다. '사격 페널티'로 400m를 더 돌고도 4위까지 치고 올라온 김윤지의 주행 능력은 발군이었다. 현장의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협회장(BDH파라스 구단주)은 "오늘 실수가 분명 보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윤지 역시 "주행이 괜찮아서 자신감이 붙었다. 남은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두 번째 패럴림픽 레이스, 김윤지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며 폭풍질주했다. 파라바이애슬론 개인은 4번의 사격과 5번의 스키 주행구간으로 이뤄지며 사격에서 1발을 놓칠 때마다 1분의 페널티가 주어진다. 12명의 선수 중 11번째로 출발한 김윤지는 첫 1.6㎞를 3분17초8, 1위로 통과했다. 첫 사격 구간에서 5번 모두 명중했다. 4.1㎞ 구간도 1위였다. 2위 켄달 그레치보다 10초7이나 앞섰다. 3위는 옥사나 마스터스. 그러나 두 번째 사격에서 2발을 놓치며 2분이 추가됐다. 5위로 처졌다. 6.6㎞ 구간에서 20분07초2,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세 번째 사격은 백발백중. 9.1㎞ 구간을 3위로 통과한후 네 번째 사격도 백발백중, 1위로 올라섰다. 11.6㎞ 구간 캔달 그렌치에 5초 차로 앞섰다. 가장 자신 있는 폭풍질주, 놓칠 리 없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후 환한 미소와 함께 양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위너, 김윤지' 전광판에 그녀의 이름이 떠올랐다. 역사적 순간이었다. 은메달은 안야 비커(독일), 김윤지보다 12초8 뒤졌다. 동메달은 켄달 그레치(38분36초1), 4위는 옥사나 마스터스(38분47초9)였다.


[속보]"'스마일 철녀' 김윤지 해냈다!" 바이애슬론 첫 금메달!!!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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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는 극한의 질주 후에도 결승선에서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동료 외국선수들도 그녀를 '스마일리'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 데뷔전에서 그녀의 결승선 함박웃음을 기대한다. 사진출처=IBU
'한국 장애인체육의 미래이자 희망' 스무살의 '스마일 철녀' 김윤지가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첫 시련을 딛고 보란 듯이 날아올랐다. 극한의 질주 후에도 결승선에서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그녀, 외국선수들도 '스마일리'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김윤지가 이탈리아 설원에서 활짝 웃었다. 패럴림픽 메달만 '20개'인 옥사나 마스터스를 밀어내고 새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동계패럴림픽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여성선수의 메달은 오랜 숙원이자 닿을 수 없는 꿈이었다. '스마일리' 김윤지의 사상 첫 메달, 이탈리아 테세로에서 대한민국 여성 장애인 체육의 새날이 열렸다. 그리고 역사적인 오늘,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테세로(이탈리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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