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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해F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화성FC의 차두리 감독이
이어 "후반 10분, 15분까지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고 싶었고, 교체 선수들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래서 직선적이고, 더 과감한 경기를 하게 됐다. 득점이 나오면서 팀이 안정을 찾고 그 이후엔 큰 위기없이 게임 컨트롤하면서 카운터,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도 나왔다. 작년보다 확실히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첫 승을 했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더 많은 승점을 따서 화성시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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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26분 베테랑 미드필더 이종성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차 감독은 "이종성은 갈비뼈가 아파서 나왔다. 병원으로 갔다. 엑스레이 상에는 뼈에 이상이 없다. 뼈 타박이 통증이 심하고 오래갈 수 있다. 정확한 건 내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공교롭게 이종성이 교체된 이후 전반 막바지 화성의 경기력은 흔들렸다. 차 감독은 "전반 끝나고 화가 많이 났다. 선수단이 열정, 의지없이 겁을 먹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감, 에너지가 없는 모습이 저를 화나게 했다"며 "창단 2년차이고 김해, 용인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구단이다. 선수들이 전반 막판 20분 동안 보여준 경기력은 있어선 안 된다. 우리에겐 매 경기 프로에서 뛰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걸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후반에 나가서 작년 생각을 하면서 열정적으로 뛰어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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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막바지 흔들린 이유에 대해선 "급격하게 에너지가 빠졌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다시 한번 영상을 보고 선수단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과연 노장 이종성이 빠져서 흔들린 건지, 선제골을 넣어 안주한 건지, 상대 저항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원인을 찾아서 다시는 그런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울산에서 임대한 김범환은 후반 33분 페트로프와 교체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팀 소속인 친형 김대환과 형제가 나란히 경기장을 누볐다. 차 감독은 질문한 기자를 향해 "기자님이 너무 기다려서 투입했다. 두 경기 연속 김범환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았나"라고 조크한 뒤, "농담이고, 2-0으로 앞선 타이밍이었고, 페트로프도 많이 뛴 상태였다. 뒷쪽 공간이 많이 열려 범환이의 속도를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데뷔전이었지만, 연계 플레이나 뒷공간 움직임이 좋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프로에 도전장을 내민 김해는 개막전 충북청주전(1대4 패)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손현준 감독은 "초반 실점이 아쉽다. 실점 후 템포를 찾아갔어야 하는데, 불안한 심리를 보였다"라며 "프로팀의 부딪히는 힘, 템포, 이런 것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 템포를 경험한 친구가 많이 없다보니 시너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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