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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이수근과 서장훈이 마약 사건에 연루돼 수감 생활을 한 사연자에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열심히 일하면 된다"라며 응원했다.
그는 "떳떳한 일은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당장 돈이 급했다"며 구인 글에 적힌 번호로 연락했고, 해야 할 일을 묻자 알려준 장소에서 물건만 픽업하면 되는 일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상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불법이라는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다"며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정상적이지 않은 게 불법"이라며 안일한 판단을 지적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이후 벌어졌다. 그는 대구에서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의 한 허허벌판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땅을 파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찝찝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이동한 시간이 아까워 시키는 대로 땅을 팠다. 이어 "땅속에서 절연테이프로 감겨진 '60'이라 적힌 덩어리가 나왔다. 이상함을 느껴 연락했더니 그제야 마약을 픽업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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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지금도 엄청 후회하고 반성한다. 그때 바로 신고했다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후회를 털어놨다. 이어 "다른 분들도 저처럼 돈을 쉽게 벌고 싶다는 생각에 고액 아르바이트 글에 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됐다면 바로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의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 열심히 일하면 된다"며 "말하는 걸 보면 무엇을 해도 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장훈 역시 "잘못은 잘못이지만 아직 젊으니 마음을 독하게 먹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한 번은 실수지만 두 번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며 "믿고 응원할 테니 그 응원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달리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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