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전진 아내 류이서가 승무원 시절 겪었던 엄격한 메이크업 규정과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내사랑 류이서'에는 '아시아나 16년 근무한 레전드 승무원 류이서의 '시대별 메이크업 변천사'(승무원 꿀템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시아나항공에서 16년간 근무한 뒤 그룹 신화 전진과 결혼하며 퇴사한 류이서는 이날 오랜만에 승무원 메이크업을 직접 재현하며 시대별 화장법을 소개했다.
전진은 "저는 몰랐는데 승무원 분들마다 유행하는 메이크업이 다르다고 하더라"라고 질문했고, 류이서는 "유행하는 메이크업이 있고, 시기별로 요구되는 기준이 있었다. 변천사가 있다"고 답했다. 류이서는 당시 분위기를 재현하듯 항공사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진한 브라운 톤 블라우스를 착용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그는 2000년대 아시아나 승무원 메이크업을 소개하며 당시 스타일을 재현했다. 입사 초기 훈련생 시절을 떠올리며 "하얀 톤과 어두운 톤 파운데이션을 섞어 사용했고, 매트한 피부 표현이 기본이었다. 광이 돌면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원 생활 때는 교관이 직접 메이크업을 검사했다. 매니큐어도 반드시 빨간색을 발라야 했다"며 "빨간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장 눈에 띄기 때문이다. 규정대로 하지 않으면 경위서를 써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눈 화장은 하늘색, 연보라색, 분홍색 계열을 사용해야 했고, 입술은 립라이너를 먼저 그리고 빨간색으로 채워야 했다"며 "승무원은 깔끔하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이미지를 기대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이서는 "그때 훈련이 그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승무원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그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심지어 하루에도 여러 개의 경위서를 작성하는 훈련생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