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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 뉴진스(NewJeans) 멤버 다니엘이 호주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건강한 근황이 포착됐다.

최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26 차이나에어라인 하프마라톤(China Airlines Half Marathon)' 참가 기록이 공개된 가운데, 다니엘은 본명인 다니엘 마쉬(Danielle Marsh) 이름으로 출전해 21.0975km를 완주한 기록이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다니엘은 1시간 49분 13초(Gun Time)를 기록했으며, 전체 참가자 5387명 중 3224위, 여자 참가자 가운데 100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핑크색 러닝웨어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달리는 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힘든 레이스 속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은 모습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회는 호주를 대표하는 국제 마라톤 축제인 골드코스트 마라톤(Gold Coast Marathon)의 대표 종목 중 하나로, 세계 각국의 러너들이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대회다. 호주 출신인 다니엘이 현지에서 하프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점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근황은 다니엘이 어도어와 치열한 법적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3차 변론기일에서 어도어는 다니엘이 회사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진행했다며 전속계약 위반 사례를 제시했다.

어도어 측은 미국 밴드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와의 협업 추진, 해외 화보 촬영, 글로벌 시계 브랜드 광고 계약 등을 독자 활동 사례로 들며 "뉴진스 멤버 가운데 독자적인 뮤지션 활동을 한 사람은 다니엘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회사와의 이중 계약 문제와 별도 연예기획 조합 설립 등을 거론하며 계약 위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다니엘 측은 이모셔널 오렌지스 협업은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프로젝트였으며, 어도어가 문제 삼은 상당수 활동은 특정 개인이 아닌 멤버들에게 공통으로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일부 사례를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어도어는 지난해 말 다니엘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당초 430억9000만 원이었던 청구 금액은 최근 330억9000만 원으로 감액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하니, 해린, 혜인은 어도어로 복귀했으며, 민지는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다니엘은 독자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법정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니엘은 하프마라톤을 완주하며 변함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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